불황에도 건재한 브랜드 파워…시장무관 ‘나 홀로 훈풍’
불황에도 건재한 브랜드 파워…시장무관 ‘나 홀로 훈풍’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4.02.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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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전주·군산 등서 ‘더샵’ 브랜드 단지 분양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전국적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위상은 오히려 견고해지고 있다. 신규 분양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기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평균 5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기타지방의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6.4대 1) 대비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몸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전북 군산시 조촌동 소재 ‘더샵디오션시티’ 전용 84㎡ 타입은 지난해 1월 3억6000만원에서 12월 15.8%(5700만원) 오른 4억17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R114 기준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4.15%를 기록한 것과 극명히 대조되는 결과다.

이처럼 브랜드 단지가 각광받는 이유로는 시장환경이 어려울수록 가치가 드러나는 가격 방어력이 꼽힌다.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5.04% 하락한 2008년 하반기에 전북 전주시 소재 ‘더샵효자’ 전용 125㎡ 타입은 23.08%(2억6000만원→3억2000만원)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고, 충남 천안시 쌍용동 소재 ‘쌍용자이’ 전용 84㎡ 타입 역시 2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2억1549만원) 대비 20.66% 뛴 가격에 매매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 아파트는 시장침체기에 가격 방어에 성공한 사례가 많았고,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입주 후에도 웃돈이 붙는 사례가 다수 관측되는 등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투시도_서신 더샵 비발디
▲'서신 더샵 비발디' 투시도

전북 전주에서는 ‘서신 더샵 비발디’가 지난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8개동, 총 19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20㎡ 1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전주의 중심 입지인 서신동에 들어서 전북 유일의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전북대병원·원광대 전주한방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전북도청, 전주시청, 전북경찰청, 서신동주민센터 등 각종 공공기관도 지근거리에 있다. 이밖에, 서문초, 서신중, 한일고 등 각급 학교가 가깝고,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26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월 6일(수)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18일(월)~22일(금)까지 5일 간 진행된다.

▲투시도_더샵 군산프리미엘
▲'더샵 군산프리미엘' 투시도

전북 군산에서는 구암동 일원에 ‘더샵 군산프리미엘’이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 84~109㎡ 중대형 아파트 704가구 규모다.

단지는 ‘더샵디오션시티’와 ‘더샵디오션시티2차’에 이은 후속 ‘더샵’ 브랜드 단지다. 이마트, 롯데몰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고 주변으로 500병상 규모의 전북대병원도 2027년 개원 예정이다. 군산 최초로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스틸아트월이 도입된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며,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5%(1차 계약금 500만원) 등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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