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상품성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주목
가격 경쟁력·상품성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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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키 맞추기’ 통한 프리미엄 형성…청약시장서도 스테디셀러로 통해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잇따른 분양가 상승 피로감으로 무주택 수요자들의 주택 마련 부담이 가중되면서,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는 데다, 민간 건설사의 검증된 시공 노하우가 더해져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들은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 일례로,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 타입은 올 1월 7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3억9000만원)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원당동 내 아파트 최고가 순위(전용 84㎡ 기준)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 타입 역시 지난해 11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 1월에는 2억9000만원 오른 14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현재 영통구 내 아파트 가격순위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e편한세상’은 국민주택 1순위 청약 2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1516건이 접수돼 평균 1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민간건설사의 우수한 시공능력이 더해지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조감도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조감도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금호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일원에 조성하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물량은 ▲74㎡ 71가구 ▲84㎡A 71가구 ▲84㎡B 30가구 ▲84㎡C 70가구 등으로, 전용 84㎡ 타입이 전체의 70%를 상회한다.

단지는 민간건설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민간 건설사인 금호건설의 시공 노하우가 더해지는 만큼 특화 설계, 고품격 커뮤니티 등의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성남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세대주 포함) 또는 무주택자(예비신혼부부 해당)면 청약이 가능하다. 특별공급 물량이 전체 가구의 70% 수준에 달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앞으로 야탑로가 위치해 있고 인근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과 판교 등 주요도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 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업이 위치해 있다.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상탑초, 야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으며 야탑역 인근의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까지 다채로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성지공원과 탑골공원에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다.

분양 사무실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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