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용산구 삼각맨션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한국토지신탁과 손잡고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용산 삼각맨션 재개발 소유자 추진준비위원회와 지난 17일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용산 삼각맨션은 1970년 준공해 올해 준공 54년차의 노후 주거시설로, 2016년 서울시로부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정비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추진위들의 이견 등으로 사업 진척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소유자들이 소추위를 결성하고 조속한 사업 개시를 위해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으로 선회했다. 한토신은 신탁방식 추진을 위해 소추위에 최소 30% 이상의 동의서를 요구했고, 소추위는 일주일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 35%로부터 동의 획득을 완료했다.
한토신 관계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공모를 위한 동의율(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을 고려해, 본 사업 추진에서도 동일 비율 이상의 주민동의를 확보했다”며 “업무협약의 정당성은 물론 사업추진의 안정성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추위 관계자는 “용산구의 정비계획수립 및 지정을 위한 업무가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토신의 정비사업 노하우를 발판삼아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업무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건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