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協, 실거래 즉시 반영 '부동산가격지수' 선보인다
공인중개사協, 실거래 즉시 반영 '부동산가격지수' 선보인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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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체결 즉시 DB화…12월부터 공표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부동산 계약 체결 즉시 실거래가를 자동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각종 데이터를 분석, 부동산시장 향후 흐름까지 추정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협회가 지난해 7월 개발에 들어간 이 시스템은 올해 5월 개발완료 예정이며 6월 첫 분석 보고서 공개 후 12월부터 공표할 계획이다.

협회가 개발하는 가격지수 시스템은 개업공인중개사 80%가 부동산 계약 시 이용하고 있는 한방 거래정보망 시스템에 등록된 데이터를 즉시 DB화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내역이 통계에 반영된다.

협회에 따르면 실제 작성된 계약서를 근거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거래를 데이터화 할 수 있으며, 허위 실거래가 신고 등 거래가격 이상 징후 포착이 가능해 공공 데이터로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상가 등 비주거 부동산의 가격 변화와 임대 동향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가격지수 시스템을 활용해 부동산의 지역 및 유형별로 가격변동 추이, 거래 완료 비율, 거래 완료 기간 등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매수인과 매도인의 연령, 개인·법인 여부, 내국인·외국인 구분, 공동 소유 여부도 조회하고 변동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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