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가치 올리는 '조경 설계'…최고의 조경 갖춘 분양 아파트는
단지 가치 올리는 '조경 설계'…최고의 조경 갖춘 분양 아파트는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4.02.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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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조경 설계’, 입주민만의 특권·높은 집값 요인 중 하나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내놓는 신규 아파트에는 특색 있는 조경 설계가 적용된 곳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가구 내 인테리어와 달리 임의로 변화를 주기 어려운 것이 조경인 만큼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입주민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동시에 높은 집값을 부르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경북 구미시 일원에 공급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은 단지 내 축구장 약 2.2배 크기의 조경 면적(1만6천여㎡)을 구현하며 잔디마당, 선큰가든, 텃밭정원, 숲속놀이터, 피크닉정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의 전용면적 101㎡ 매매가는 지난해 동일 면적 기준 최고가인 6억5763만원(9월)에 이른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인천시 미추홀구 일원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단지 내 잔디광장과 석가산, 피톤치드 숲 등을 조성한 공원형 아파트다.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전용면적 64㎡는 지난해 8월 4억588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오른 가격에 실거래가 되기도 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집 앞에 멋지게 꾸며진 정원을 갖고 있다는 건 입주민만이 지닌 특권”이라면서 “저층 가구에서까지 프리미엄을 불러오는 요소 중 하나가 조경 설계인 만큼 단지의 가치 상승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조경 설계가 돋보이는 단지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 적용되는 드포엠 파크(dePOEM Park)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 적용되는 드포엠 파크(dePOEM Park)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단지 중앙에 너른 잔디마당과 수경시설로 구성된 ‘드포엠 파크(dePOEM Park)’와 미스트 분사시설을 갖춘 ‘미시티 포레(MISTY FORET)’ 등 프리미엄 조경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그린카페도 마련된다. 현재 분양 중인 2회차 분양물량(222가구)의 경우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까지 갖추고 있다. 

중흥토건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일원에 짓는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 VIEW’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송암근린공원)을 통해 조성되며 다양한 특화 조경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송암근린공원에는 활빛마당, 솔빛마당, 늘빛마당 등 3가지 테마의 친환경 생태 공간이 구축될 예정이다. 

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짓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에는 1만여㎡의 조경면적이 확보된다. 엘리시안 가든,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힐링가든, 리빙가든 등이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짓는 ‘서신 더샵 비발디’에는 네이처 테라스, 스플래시 가든, 산수정원 등 특화 정원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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