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구·경산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12월 개통 추진
구미·대구·경산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12월 개통 추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2.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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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구경북신공항철도 수도권 GTX급 차량 투입
▲대구경북권 철도사업 노선도
▲대구경북권 철도사업 노선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지방권의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를 올해 차질없이 개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5㎞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사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구미~대구~경산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교통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산을 잇는 ‘광역권 노선’과 대구, 경북의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광역철도로 지정된 이후 기본계획, 실시계획 등 절차를 거쳐 현재 막바지 공사 중에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 참여한 주민이 대구에서 구미까지 출퇴근의 어려움을 제기하자, 박상우 장관도 어려움에 크게 공감하며 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올해 안으로 개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진행 중인 노반, 궤도, 건축, 통신·시스템 등 공사를 5월 마무리하고, 7월까지 사전 점검을 마친 후, 8월부터 영업시운전을 거쳐, 12월 말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권 광역철도 선설사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서대구역에 방문했다. 박 장관은 현장을 점거하며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를 올해 개통하고,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는 최고속도 180㎞/h의 GTX급 열차를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의 여러 지방권에서도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구현되도록 철도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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