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밀양·함안·인천 동구, 2023년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선정
진주·밀양·함안·인천 동구, 2023년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선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1.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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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지수 전년 比 0.23점 상승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진주·밀양·함안·인천 동구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고, 교통문화지수는 79.92점으로 2022년(79.69점)보다 0.23점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30만 명 이상 시에서는 경남 진주시(87.10점), 30만 명 미만 시에서는 경남 밀양시(87.95점), 군 지역에서는 경남 함안군(90.32점), 자치구에서는 인천 동구(85.08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또한,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전년 대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충남 청양군’(2022년 D등급 → 2023년 A등급)이 선정됐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18개 지표) 평가한다. 2023년 평가에서는 교통안전 위험도(사고 발생 가능성, 심각도)를 고려해 항목별 배점을 조정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외에 부상자 수도 반영해 국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고려했다.

전국 운전행태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제한속도 준수율(2021년 60.44%→2023년 66.43%),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2021년 57.67%→2023년 61.07%)이 크게 상승했으며, 신호 준수율(2021년 95.88%→2023년 96.81%),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2021년 92.84%→2023년 93.95%)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은 2022년 97.46%에서 2023년 96.78%로 전년 대비 하락해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계도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보행행태도 최근 5년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2021년 69.36%→2023년 74.60%)은 크게 상승했으나,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지속 하락(2021년 85.83%→2023년 85.48%)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 행정노력도 점수도 전년(7.23점)대비 상승(7.38점)해 지자체의 교통안전 관심도는 높아졌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사상자 수 점수는 하락(2022년 9.97점→2023년 9.47점)했다.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각 지자체에서 교통문화 의식 함양을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교통문화 의식은 지속 향상되고 있다”며 “다만, 음주운전과 보행자의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지자체·경찰과 협조해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성숙한 교통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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