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 탄탄한 신탁사 시행 아파트…장성·울주서 잇따라 공급
자금력 탄탄한 신탁사 시행 아파트…장성·울주서 잇따라 공급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4.0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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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위기감이 높아지며 신탁사 시행 물량 증가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부동산 시장에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신탁사가 시행한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탁사가 시행을 맡으면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사가 도중에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또 분양대금도 투명하게 관리된다.

특히 신탁사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은 토지 소유자가 사업 용지를 신탁사에 신탁하면 신탁사가 사업 주체로 나서 인허가, 자금 조달, 분양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낮은 중견 건설사가 시공을 하더라도 자금력이 있는 대형 신탁사가 공급하는 단지는 안전성이 높아지게 된다.

청약성적도 좋은 편이다. 쌍용건설이 시공한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187가구 모집에 1269명이 청약해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자산 15조원의 군인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한다.

앞서 지난해 케이비부동산신탁이 시행한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순위에서 85.39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다. 또 무궁화신탁이 시행한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1순위에서만 약 3만5000여 통장이 몰렸다.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 야경 투시도'(사진=남양건설)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 야경 투시도'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남양건설이 시공하는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가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했고, 내달 6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80~84㎡ 총 180가구 규모로 황룡강변에 자리잡아 탁 트인 황룡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특히 수변을 따라 각종 체육 및 휴게시설을 갖춘 황룡강 생태공원도 조성돼 있다.

2월에는 울진군 후포면에서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높이의 울진군 최고층 아파트이며, 울진군 후포면에서 약 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가 분양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84~139㎡ 총 171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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