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6만2489가구…10개월 만에 증가세
미분양 주택 6만2489가구…10개월 만에 증가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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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2월 주택 통계' 발표
준공 후 미분양도 전월 比 3.7% 증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30일 '12월 주택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489가구로 전월(5만7925가구)보다 7.9%(4564가구)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2월 7만5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 감소해 그해 5월 6만 가구대로, 9월에는 5만 가구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1만31가구로 전월(6998가구) 대비 43.3%(3033가구)나 급증했다. 서울 미분양은 958가구로 전월 대비 9.2%(81가구) 늘어났고, 경기는 5803가구로 20.3%(980가구) 늘었다. 인천 미분양이 3270가구로 전월 대비 151.9%(1972가구) 폭증했다.

지방은 5만2458가구로 전월 대비 3.0%(1531가구) 증가했다. 대구는 전월에 비해 0.8%(83가구) 줄어든 1만245가구로 집계됐지만 전체 시·도 중에서 가장 많았다. 경북(29.2%), 대전(19.7%), 부산(18.3%) 등도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857가구로 전월보다 3.7%(392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2167가구로 3.7% 늘었고, 지방은 8690가구로 역시 3.7% 증가했다. 특히 서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461가구로 한달 전에 비해 15.0%(60가구) 급증했다.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8036건으로 전월 대비 16.2% 감소했고, 전년 동월 2만8603건 대비 33.0% 증가했다. 12월 누계는 55만 5054건으로 전년 동기 50만8790건보다 9.1%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5083건으로 전월 대비 16.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5.6% 증가했고, 지방은 2만2953건으로 전월 대비 16.2%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했다. 12월 누계는 수도권은 24만9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 지방은 31만4154건으로 2.3%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2만6934건으로 전월 대비 17.9%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7.8% 증가했고, 아파트 외는 1만1102건으로 전월 대비 11.8% 감소,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12월 누계로 아파트 거래량은 41만18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 아파트 외는 14만3242건으로 31.9% 감소했다.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1403건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 지난해 연간 누계로는 271만6993건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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