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올해 7202억 규모 발주…상반기 89% 집중
서울교통공사, 올해 7202억 규모 발주…상반기 89% 집중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1.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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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총 7202억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을 발주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주 예정 사업의 89%를 상반기에 집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총 발주 예정 건은 물품 418건, 공사 266건, 용역 206건으로 총 890건이다. 공사는 이 가운데 6446억원 규모 698건을 상반기 내 발주할 예정이다. 총 발주 예정 금액의 89%에 해당한다.

특히 지하철 이용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사업을 신속히 발주할 계획으로 ▲승강장 자동안전발판 설치(107억원) 사업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98억원) ▲1-4호선 열차정보 안내시스템 유지보수 용역(51억3300만원)  ▲전동차 냉방기 정비용역(30억원) 등이 상반기 발주를 앞두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계약 심사 시 안전과 관련된 평가 항목을 강화했다.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물품 적격심사 시 정전 장애 또는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품질 하자가 발생한 업체에 감점을 부과하고 있다.

종전까지는 물품 적격심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입찰 시 낙찰자 결정기준'에 의거한 신인도 평가 시 품질 하자에 대한 감점 항목이 '검사 불합격'과 '불량품 발생'으로 한정돼 있었다. 계약이행 과정이나 하자보증 기간 중 제품결함으로 인한 장애를 일으킨 업체에 대한 제재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신인도 평가 품질 하자 감점 항목에 '정전 장애 또는 열차 운행 지장' 항목이 추가됐다.

또한, ‘협상에 의한 계약’·‘2단계 입찰’에서 제안서 평가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인증업체에 가점 부여 항목을 추가했다. 

백호 사장은 "사업을 적기에 발주해 어려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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