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국 땅값 0.82% 상승…15년 만에 최저 수준
2023년 전국 땅값 0.82% 상승…15년 만에 최저 수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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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토지거래량은 전년 比 17.4% 줄어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하고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승폭은 2022년(2.73%) 대비 1.91%p, 2021년(4.17%) 대비 3.35%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46%로, 3분기(0.30%) 대비 0.16%p, 2022년 4분기(0.04%) 대비 0.42%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022년 3.03%에서 1.08%, 지방은 2022년 2.24%에서 0.40%로 모두 연간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 ▲세종(3.25→1.14%) ▲서울(3.0%→1.11%) ▲경기(3.11→1.08%)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82%)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용인처인구 6.66% ▲성남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강남구 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은 지가 상승폭에서 차이를 나타냈으며, 250개 시군구 중 89개 시군구가 연간 지가변동률 0.0%~0.3% 수준을 나타냈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1%) 상승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나 ▲10월 0.158% ▲11월 0.157% ▲12월 0.14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용도지역·이용상황별로는 녹지지역 1.23%, 공장용지 1.28% 등이 상승했다.

2023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6만 필지(1362.4㎢)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17.4% 감소(-38.3만 필지), 2021년 대비 44.6% 감소(-147.1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0만 필지(1263.8㎢)로, 2022년 대비 27.1% 감소(-26.4만 필지), 2021년 대비 43.1% 감소(-53.8만 필지)했다.

지역별로 2023년 전체토지 거래량은 2022년 대비 대구 18.5%, 대전 6.9%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46.0% ▲부산 -42.7% ▲대전 -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 토지거래량은 2022년 대비 ▲녹지지역 -30.8% ▲전 -30.6% ▲상업업무용 -37.4%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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