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수업' 12개 대학 선정
서울시, '모아타운 수업' 12개 대학 선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1.24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억2000만원 프로젝트 실행비 지원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2회 모아주택·모아타운 수업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대학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12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 2~5년제 건축·도시·환경·조경 대학(원) 중 총 12곳이 참여했다.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의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 2022년 1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82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주택은 120개소, 1만9695호에서 추진 중이다.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전공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된 주제의 수업을 개설해 함께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아타운에 대한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정비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학생들은 전공 분야 실무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 평가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제1회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에는 105명 학생(63개팀)이 참여했다.

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참여대학 선정위원회'를 통해 각 대학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예산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공모에 참여한 12개 대학(원)을 전부 선정했으며,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양대 ▲건국대 ▲숭실대 ▲홍익대 등이다. 각 대학(원)은 참여 학생 수에 따라 프로젝트 실행비가 차등 지급되며,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학기 초(3월) 참여학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추진계획 소개, ‘모아타운’에 관한 공통교육을 진행하고, 학기 중(5월)에는 실제 ‘모아주택 모아타운’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현장전문가 자문 기회를 제공하고, 단체수업 종료 후엔 성과공유회 및 시상식(7~8월)을 개최한다. 또 성과물을 온·오프라인 홍보, 정책자료, 작품 전시회(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모아타운과 관련한 정비사업 실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많이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