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23일 사전판매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23일 사전판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1.16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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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사용 가능…6만2천원·6만5천원 2종 구성
실물카드는 역사 구입·모바일카드는 다운로드 후 충전 사용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27일 출범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국내에 통용되고 있는 대중교통 관련 할인 상품의 성격과 혜택을 통합해 시민 편익을 늘린 무제한 통합 교통 정기권이다. 시는 현재 교통운송기관들과 시스템 개발 및 판매 준비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2종으로 출시됐다. 6만2000원권을 구매하면 30일 동안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6만5000원권으로는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탈 수 있다.

구입 방법은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두 가지로 나뉜다. 모두 23일부터 동일하게 다운로드와 판매를 시작한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앱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이후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 계좌 등록·충전 후 이용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한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 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에서, 신림선과 우이신설선 등은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하다. 편의점에서는 충전서비스가 아직 지원되지 않지만, 9호선·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위치한 충전단말기에서는 기존 교통카드 충전 과정과 동일하게 할 수 있다. 구체적인 판매·충전소 위치는 시 홈페이지에서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일 포함 5일 이내에 사용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 이용이 포함된 6만5000원권을 구입한 경우에는 휴대전화 기종에 관계없이 '티머니GO'앱에서 기후동행카드의 번호 16자리를 입력 후 1시간 이용권을 30일 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단, 실물카드 이용자는 카드 뒷면 좌측 상단의 QR코드로 접속해 기후동행카드 회원가입을 미리 해야한다.

시는 이용방법 상세 안내 동영상과 매뉴얼을 20일부터 시와 티머니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안내한다. 지하철과 버스에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리플릿은 별도 배포한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전국 대중교통 정책 역사에서 전무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 만큼 출범 직후 지속적인 개선·보완을 통해 편의를 높이고, 나아가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이은 교통 혁신을 시민 생활 속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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