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유지용수 관로 점검에 '수중드론' 투입
청계천 유지용수 관로 점검에 '수중드론' 투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1.12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설공단, 수중드론 시범적용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청계천 유지용수 관로 안전진단에 '수중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청계천 유지용수 관로 안전진단에 '수중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지하에 설치된 유지용수 관로 정밀안전진단에 수중드론을 도입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16.85㎞ 길이의 유지용수 관로 중 노후화된 중랑천 하부 250m 구간 내부 정밀안전진단에 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장착한 수중 드론을 시범적용했다. 

청계천 정밀안전진단에 활용된 수중드론은 시속 7.2㎞로 최대 8시간 잠행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활용한 드론은 단수하지 않은 채 점검이 가능한 부단수(不斷水) 수중드론으로, 3대의 프로펠러를 장착해 높은 수압을 견디고 FHD급 고해상도 카메라로 정밀탐사가 가능하다.

공단은 수중드론을 활용해 횡단관로 내부를 선명하게 확인했으며, 누수 등 주요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해 유지보수 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청계천 관로점검에 수중드론 활용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수중드론은 공단의 한강교량 드론 점검에서 착안해 물 속 지하관로에까지 확장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