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개발 호재에 청주 분양시장 인기…정당계약 완판 행진
연이은 개발 호재에 청주 분양시장 인기…정당계약 완판 행진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4.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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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트리트몰 갖춘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1순위 마감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견본주택을 방문한 소비자들(제공-㈜동일토건)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견본주택 방문객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올 해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충북 청주 분양시장이 뜨겁다. 풍부한 개발 호재에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데다, 비규제지역으로 투자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약을 받은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일반공급 709가구 모집에 6만9917명이 몰렸고, 평균 청약 경쟁률은 98.61대 1로 치솟았다. 특히 104가구를 모집한 84㎡(전용면적 기준)는 2만6987명이 신청해 250.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역대 청주시 분양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정당계약에서도 100%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달 원건설이 청주에서 분양한 ‘원봉공원 힐데스하임’은 전체 27개 타입 중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체 경쟁률은 824세대 모집에 3만6361명이 신청해 44.13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96㎡T(테라스)형으로 4가구 모집에 1671명이 신청하며 417대 1을 기록했다. 정당계약도 95%대의 높은 계약율을 보이며 사실상 완판됐다.

동일토건이 청주시 서원구 개신2지구 도시개발사업 A1블록에 짓는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도 지난해 12월 청약결과 620가구 모집에 2967명이 신청하며 평균 4.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 C타입 아파트는 109가구 모집에 1228명이 몰리며 11.27대 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84㎡ 타입은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청주지역의 인기는 ▲풍부한 주거편의시설 ▲주변 실거래가 대비 저렴한 분양가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개발 호재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이미 3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이외에도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칠 초대형 산업시설 개발사업이 속속 가시화하면서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30~40대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SK하이닉스가 5년간 15조원을 투입해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신규로 팹(공장) M15X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54만㎡ 부지에는 1조원대 규모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추진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강서하이패스IC(연말 개통 예정), 고속화철도 북청주역(예정) 등으로 인해 주변지역은 물론 수도권까지 오가기에 편리해진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충북 청주 오송역의 지난해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지점장은 “청주지역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양한 개발호재와 실거래가 대비 저렴한 분양가,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점 등이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이라며 “당분간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열기는 올해도 직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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