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CES 3년 연속 출사표
SK에코플랜트, CES 3년 연속 출사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4.0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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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Net Zero)’ 실현 위한 환경·에너지 혁신기술 선봬
해상풍력·그린수소·리사이클링 등 앞장
▲CES 2024 SK관에서 선보이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기술 및 솔루션
▲CES 2024 SK관에서 선보이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기술 및 솔루션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3년 연속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7개 멤버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이번 CES에 나선다.

CES는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ICT·AI·디지털 등 혁신 기술과 스마트시티·에너지·모빌리티·기후 등 전 산업 분야의 비전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SK에코플랜트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C 등 멤버사가 공동으로 꾸린 올해 CES 2024 전시관은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의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미래형 기차와 양탄자를 타고 AI로 운세도 볼 수 있다. 전시관 규모는 1850㎡(약 560평)이다. 지난해 CES 2023과 비교해 약 50% 더 넓어졌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비롯한 고부가 리사이클링 사업과 해상풍력∙그린수소∙그린 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을 두 축으로 사업 고도화 및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전시관에는 기차에 탑승 체험하는 플랫폼의 안전 펜스와 바닥 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사업의 산물이다. 안전 펜스는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철근 대체재 K-에코바, 바닥 구조물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K-에코 바인더로 만들어졌다. 두 소재는 모두 SK에코플랜트가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공모전 수상기업과 협업한 성과다.

관람객들을 '넷제로' 세상으로 안내하는 기차는 전기로 운행된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부터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까지 연결되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들어간 해저터널에서 볼 수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제조하고 있다. 전기차의 동력원 배터리는 수명이 다한 뒤 버려지지 않고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부가 희소금속을 추출, 다시 배터리 제조에 투입된다.  

박경일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 태양광과 연계한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폐배터리 등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밸류체인을 완비했다"며 "탄소 감축을 위한 에너지솔루션, 고부가 가치 리사이클링, 디지털 기술 기반 사업 고도화 등 혁신 역량을 총동원한 사업을 동력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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