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내년 착공
한화 건설부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내년 착공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12.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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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중구로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2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가 모두 마무리돼 내년 중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마이스(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하이엔드 주거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5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8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서며, ‘강북의 코엑스’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완성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개발목적 법인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서 시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공사를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이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장기적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적인 개발사업에서 시행사 및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비 조기회수를 위해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이러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및 신용도를 바탕으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지난 10월 순조롭게 약 74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내년 본 PF 역시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 컨소시엄은 6성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아만(Aman)’ 그룹의 도심형 럭셔리 브랜드 ‘자누(Janu)’의 유치를 추진 중이며 2024년 중 호텔 운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브랜드 자누는 내년 초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 최초로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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