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고시…2029년 12월 개항 목표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고시…2029년 12월 개항 목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2.28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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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운영 로드맵 수립…총 13조4900억 투입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국토교통부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29일 수립·고시하고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공항 건설에 총 13조4900억원을 투입해 대형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3500m의 활주로를 건설하는 등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가덕도신공항은 항공화물수요의 처리를 위한 화물터미널 1만7200㎡(건축연면적) 및 화물 관련 시설 부지로 9만8000㎡를 조성하고, 장래 화물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장 부지 4만7000㎡도 확보했다.

항공물류, Sea & Air 항공복합물류 활성화를 위한 특화 단지 등의 입주가 가능한 지원시설부지 126만㎡(축구장 약 180개 규모)도 별도로 조성해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물류중심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정밀계기접근(Cat-Ⅲ)이 가능한 항행안전 및 항공등화 등의 공항시설을 설치하여 항공안전 확보는 물론, 항공기 운항 정시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밀계기접근은 활주로 중심선, 착륙 각도(3°), 활주로에서 항공기까지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해상에 건설되는 만큼, 태풍(해일)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00년 빈도의 심해설계파를 적용해 방파호안을 설계했다.

또 기본계획 단계에서 지형측량 결과 등을 적용한 3D모델을 기반으로 한 BIM 모델을 마련하고, 설계·시공·운영에 걸친 모든 단계에 BIM을 적용해 건설 중 안전·품질 향상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이용객 동선분석, 시설물 유지관리 등 이용자 편의도 증진시킬 계획이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덕대교~신공항까지 접근도로와 부산신항철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를 건설한다.

해상을 통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연안여객터미널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며,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부지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이 29일 고시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 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원국 2차관은 "내년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내년 4월까지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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