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안전관리원 'AI 불법 건설기계 인식기술', 올해 우수사례 선정
건설기계안전관리원 'AI 불법 건설기계 인식기술', 올해 우수사례 선정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12.2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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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AI기반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불법 건설기계 번호판 인식시스템'이 국토교통부 주관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BP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설치하고 건설기계 번호판을 촬영하면 검사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건설기계는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2년, 3년 주기로 정해진 날짜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어긴 채 사용하는 불법 건설기계가 지난해 기준으로 2만5000여대에 이르고, 전체 건설기계 등록대수 54만여 대 중 4.7%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건설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는 1072건에 사망자 152명, 부상자는 945명으로 집계됐다.

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지난 8월부터 포천에 위치한 경기북부검사소에 번호판 인식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연내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유관기관, 건설회사 안전관리자등에 번호판 인식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템 사용을 원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간단한 심사를 거친 후 이용하면 되며, 앱은 무상 제공된다. 

백성기 원장직무대행은 “그동안 미수검 건설기계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실제 상당 부분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법정검사를 받지 않고 사용하는 장비가 적지 않다”면서 “이번 번호판 인식시스템 개발로 불법 건설기계 사용이 줄어드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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