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캠프 마켓 미군기지 전체 부지 반환 완료
인천 부평 캠프 마켓 미군기지 전체 부지 반환 완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2.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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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구역 등 5개 미군기지 약 29만㎡ 규모…감악산·불모산 통신기지 등도 반환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인천 부평구 소재 옛 주한미군기지 '캠프 마켓' 전체 부지의 반환이 마무리됐다.

정부는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 등 5개 미군기지 약 29만㎡ 규모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환받은 부지는 ▲인천시 소재 캠프 마켓 잔여 구역(약 25.7만㎡) ▲감악산 통신기지(약 3만㎡) ▲경남 창원 소재 불모산 통신기지(769㎡) ▲경남 창원 소재 진해 통신센터(489㎡) ▲서울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890㎡)다.

캠프 마켓 부지는 2019년에 폐쇄가 완료된 일부 부지(군수물자시설·숙소·야구장 등 21.6만㎡)를 반환받은 바 있다.

이후 인천시와 지역주민은 지역 개발을 위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의 조속한 반환을 지속 요구해 왔다. 오늘 잔여 구역(제빵공장·창고 등 약 25.7만㎡)이 반환됨으로써 캠프 마켓 전체부지(총 47.3만㎡) 반환이 완료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인천시의 캠프 마켓 부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감악산에 위치한 통신기지를 반환받게 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접근과 활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 외 기지는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외교부·국방부·환경부·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들 부지 반환을 위한 방안을 마련, 미군 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정부는 남아있는 반환 예정 미군기지에 대해서도 지역 사회에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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