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6년간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의 다양한 생물 정보를 담은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물환경정보시스템에서 20일부터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하구와 하천 등 전국 공공수역의 수생태계 건강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부착돌말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어류, 수변식생 등 주요 생물상을 3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에는 전국 3개 해역(동해, 서해, 남해) 총 35개 중권역에 위치한 하구 668개 지점의 생물 서식 현황 및 건강성 평가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전국 하구를 해역별로 건강성 등급을 구분하여 우리 지역 하구의 건강상태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건강성 등급은 ▲A(매우 좋음) ▲B(좋음) ▲C(보통) ▲D(나쁨) ▲E(매우 나쁨)로 구분된다.
보통 B등급 이상(강원 고성군 소재 동해 자산천, 전남 보성군 소재 남해 봉강천 등)은 건강성이 높다고 볼 수 있고, D등급 이하(인천 강화군 소재 서해 삼거천, 충남 아산시 소재 서해 밀두천 등)는 건강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건강성 지도는 도표, 그림, 아이콘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했고, 하구별 건강성 정보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고유종, 오염민감종 등 특이 생물들의 출현 현황을 알아보기 쉽게 담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과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