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인근에 1500여 가구 40층 한강뷰 단지 조성
천호역 인근에 1500여 가구 40층 한강뷰 단지 조성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2.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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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호 A1-1·2구역 주택정비형 개발 계획 수정가결
▲천호 A1-1구역 조감도(예시도)
▲천호 A1-1구역 조감도(예시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 A1-1·2구역에 최고 40층, 1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 A1-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과 '강동구 천호 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천호역, 천호대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과 같은 지역특화자원이 풍부한 자리에 위치해있어 문화자원과 조화된 지역이다. 한강조망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한 특색있는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이번 정비계획 확정에 따라 천호 A1-1구역에는 최고 40층, 747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고 LH의 참여로 주민과 공공의 조화로운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시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통해 360%의 법정상한초과용적률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한편 267가구의 임대주택을 포함해 공공성을 담보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일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

대상지가 한강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만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관 창출을 도모하고,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통로를 마련했다.

▲▲천호 A1-2구역 조감도(예시도)
▲천호 A1-2구역 조감도(예시도)

천호 A1-2구역은 최고 40층, 781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공공주택은 중형 평형을 포함한 소셜믹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대상지를 연접한 천호 A1-1구역과 통합 계획하고 정비계획을 확정해 두 구역이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천호 A1-1·2구역은 원래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A1-1구역이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구역이 분할되고 같은 해 12월 A1-2구역이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한편,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 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성해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로 풍납토성 역사 유물,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과 역사체험시설, 풍납토성 전망대 등 용적률을 완화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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