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두바이서 녹색전환이니셔티브 특별 총회 개최
환경부, 두바이서 녹색전환이니셔티브 특별 총회 개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12.11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계기로 지난 10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녹색전환이니셔티브(GTI)' 특별총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녹색전환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가 주도한 국제적 협의체로 지난 3월 출범했다. 국제기구 및 다자개발은행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녹색 기반시설(그린 인프라)을 개발하는 국제협력 창구다.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라오스 ▲방글라데시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기구 ▲국제물파트너십 ▲아시아물위원회(다자개발은행)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다.

이번 행사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녹색전환이니셔티브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내에서 다양한 녹색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알폰소 페르디난드 주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대사, 모하메드 시라지 파르와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보, 세이버 호세인 초드허리 방글라데시 기후특사 등 4개 국가와 5개 기관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환경부는 녹색전환이니셔티브 중장기 목표 및 운영전략을 발표하며 다양한 형태의 개발협력 사업을 수요자의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정부,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규모를 대형화함으로써 녹색 기반시설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녹색전환이니셔티브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수자원, 에너지, 대기 분야의 녹색 기반시설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가 신규로 참여하게 돼 회원기관이 14개로 확대되는 등 녹색전환이니셔티브의 국제 영향력을 강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화진 장관은 "녹색전환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후, 대기, 수자원, 폐기물 등 환경 분야 전반에 녹색 기반시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