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잡는다…현대건설,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구축
층간소음 잡는다…현대건설,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구축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12.07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실제 현장 첫 적용 후 대상 단지 확대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은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 4종을 결합한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는 ▲H 사일런트 홈 ▲H 사일런트 프레임 ▲H 사일런트 하이테크 ▲H 사일런트 케어로 구성된다.

H 사일런트 홈은 지난해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한 바닥시스템이다. 고밀도 특화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로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국가공인 인정서 발급을 계기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적용 가능한 1등급 기술을 확보해 내년 실제 현장에 첫 적용한 후 점차 대상 단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H 사일런트 프레임은 주파수 대역을 고려한 평면설계로 음향 특성에 의한 소음을 개선하고, 거실 부분 슬래브에 층간소음 저감용 부재를 효율적으로 배치·보강함으로써 진동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슬리브 매립형 보강공법으로 천장 내 설비 간섭이나 높이 변화 없이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H 사일런트 하이테크는 천장과 벽면, 바닥에 각각의 기계적인 요소를 배치, 보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의 방사를 낮추는 솔루션이다. 천장과 벽에는 층간소음의 경로에 따라 저주파 제어 및 진동 감쇠가 가능한 장치를 적용한다.

H 사일런트 케어는 층간소음으로 인지될 정도의 진동이 발생할 경우 이를 입주자에게 알려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 알람 시스템이다. 아래층 거실 구조체에 부착된 첨단센서가 진동을 빠르게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층간소음 기준을 초과하면 월패드나 H벨, 모바일 앱 등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현재 개발단계를 거쳐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초 층간소음에 대한 연구부터 기술개발, 실증까지 한 번에 가능한 ‘H 사일런트 랩’을 본격 가동하고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검증을 거쳐 실적용 함으로써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