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산, 공원, 바다 등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망권이 뛰어난 단지는 내 집 안에서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희소성을 바탕으로 뷰(View)가 부(富)를 부른다는 말이 나올 만큼 향후 높은 미래 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개별 단지 가격에서도 조망권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 연수구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2020년 입주) 전용면적 84㎡(12층) 매물이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는 바로 앞에 서해 바다가 입지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반면, 해당 단지 바로 옆에 위치했지만 바다를 조망할 수 없는 인근 단지는 전용면적 84㎡(15층) 매물이 9월 6억8000만원에 팔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조망권 입지가 최근 아파트 단지 희소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라며 “입지 희소성에 따른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1298번지 일원에 ‘원주 동문 디 이스트’ 조성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원주천, 치악산, 백운산 등이 자리하며 일부 가구는 조망이 가능하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조성됐으며, 펜트리와 드레스룸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동문 디 이스트’는 동문건설이 2021년 새롭게 런칭한 동문건설의 대표 브랜드다. ‘동문 디 이스트’는 영어 정관사 디(THE)와 형용사 등의 최상급을 나타내는 이스트(EST)의 합성어로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주거공간을 제공해 무한한 감동과 만족을 줘야 한다는 동문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북 군산시에서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257만여㎡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을 단지 바로 옆에 가까이 두고 있어 산책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공원 평생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26㎡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67만여㎡ 규모의 서호공원과 맞닿아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