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5일 ‘세계 토양의 날’ 기념식 개최
환경부, 5일 ‘세계 토양의 날’ 기념식 개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12.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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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5일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건강한 토양, 미래를 싹틔우다’를 주제로 aT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유엔(UN)은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2013년 제68차 정기총회에서 12월 5일을 ‘세계토양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 기념행사에는 학계, 산업계, 정부 기관 관계자와 어린이 등 토양 보전에 관심 있는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한다.

기념공연으로 옛 장항제련소 인근 장항송림숲에서 촬영한 영상을 배경으로 현악 4중주가 진행된다. 장항제련소는 일제강점기부터 수십 년간 운영하면서 중금속으로 오염된 곳이었으나 2009년부터 토양을 정화해 자연과 생명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기념식에서는 토양보전에 이바지한 업무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과 올해 7월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우수 참가자 16명에 대한 시상을 함께한다.

아울러 한반도 기후 역사와 생태학 관점에서 바라본 토양보전 의미에 대한 두 개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먼저 기후환경 분야 전문가인 박정재 교수(서울대학교 지리학과)가 ‘인류세와 생물다양성 관점에서 본 토양’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인류가 자연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시대와 이로 인한 토양의 변화와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은 ‘미래토양을 위한 지혜로운 균형과 조화’를 주제로 토양을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게 전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토양·지하수 분야 ‘공감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토양 기술 해외 진출 방안, 국내외 불소 기준 등 4개 주제로 토양·지하수 산업 및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관계자들이 논의한다.

김고응 물통합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국민이 토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토양보전을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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