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 등 '한국형 녹색기술', 美 실리콘밸리 진출 기대
탄소저감 등 '한국형 녹색기술', 美 실리콘밸리 진출 기대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12.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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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미 녹색기술 투자 설명회' 개최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미국 현지에서 열린 녹색기술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한국형 녹색기술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세계적인 혁신기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 기술센터'에서 '한-미 녹색기술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녹색 기술의 우수성을 처음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북미 지역 최대 관심사인 기후 위기 대응 및 노후 설비 개선 등을 겨냥해 ▲탄소저감 제품 ▲폐자원 고부가 가치화 기술 ▲수소·전기 차량 소재·부품 장비 등의 우수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 앞서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구매처 등 50여명은 홍보전시관을 찾아가 투자설명회 참여 기업 담당자와 즉석 면담을 요청하고 시범 사용을 위한 물량과 단가를 상담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캐빈 박 산타클라라시 부시장은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 간의 녹색기술 간 협력을 축하하며 역동적인 녹색 전환을 이뤄가는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한국과 실리콘밸리가 상생(윈-윈)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녹색산업 유망기업 등으로 지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 조사를 거쳐 이번 투자 설명회 참가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미국의 녹색 분야 최근 투자 경향, 법률 자문 등 정보를 제공했고, 설명자료 구성 자문, 발표기법 교육 등 현지 투자 전문가와 일대일 교육을 지원했다.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대형 설비 중심의 녹색 기술 수요가 높은 개발도상국과 달리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선진국은 작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를 지속해서 개최해 미국 시장 진출의 한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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