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통합무선망 에너지 절감 기술 시범 적용
철도공단, 철도통합무선망 에너지 절감 기술 시범 적용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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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대 안테나 절전모드 전환
▲에너지 절감 (Energy Saving) 기술 적용 전후 비교
▲에너지 절감 (Energy Saving) 기술 적용 전후 비교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분야 최초로 여객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 시간 철도통합무선망(LTE-R) 기지국설비(RRU)의 전파출력을 조정하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한 달간 안산선 시흥차량기지에 시범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RRU(Remote Radio Unit)는 무선신호 송수신, 전파신호 출력세기 제어 등 무선구간의 전파통신 기능을 담당하는 중계기지국 장치다. 

LTE-R 기지국설비는 전국 선로변에 1㎞ 간격으로 설치된 무선중계장치로 철도운영자 간 안정적인 무선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되면 여객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오전 1∼5시에 한해 기지국 안테나 운영방식을 2개의 안테나 사용(MIMO)에서 1개의 안테나 사용(SISO)인 절전모드로 전환하게 돼 소비전력량을 절감하게 된다.

공단이 절전모드 전환 시 소비전력량을 측정한 결과 기지국 1대당 하루 최대 약 33%(596Wh)까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LTE-R 전 노선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억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674톤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한영 이사장은 “시범 적용 결과를 종합 검토한 후 전국 LTE-R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기술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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