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테슬라 대상 친환경차 SW 성능 검사기술 시연회
교통안전공단, 테슬라 대상 친환경차 SW 성능 검사기술 시연회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1.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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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교통안전공사 세종자동차검사소에서 개최된 'SW업데이트 검사 및 테슬라 첨단장치 진단 시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 교통안전공사 세종자동차검사소에서 개최된 'SW업데이트 검사 및 테슬라 첨단장치 진단 시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세종검사소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친환경 첨단자동차에 설치된 각종 전자장치와 배터리 상태, OTA(Over the air)를 통해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의 성능과 안전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테스트베드를 세계 최초로 구축하고 지난 28일 테슬라를 대상으로 실차에 적용하는 시연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국토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테슬라 등 국내·외 자동차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KADIS(Korea Automobile Diagnosis Intergrated System)를 통한 친환경 첨단자동차 전자제어 진단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검사 과정을 점검하고 적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KADIS는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전자장치 검사를 위해 독자 개발한 검사기기다.

공단은 그간 친환경 첨단자동차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검사 시 활용 가능한 첨단 검사기술을 자체개발해 적용하고 국내 전기차 검사기술을 적용하기 힘들었던 테슬라와 협업을 통해 KADIS를 활용한 배터리 포함 첨단전자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OTA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행되는 SDV 자동차에 대한 안전 점검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도 함께 구축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어 자동차의 주행성능, 편의기능, 안전사양, 감성품질 등을 지속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한다.

이를 기반으로 공단은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OTA를 통해 각 ECU의 소프트웨어 버전을 조회하고 배터리제어시스템(BMS) 포함 총 12개의 ECU 시스템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을 실차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공단은 이를 계기로 개발과정에서 구축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제기구와 함께 글로벌 표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권용복 이사장은 "현재 SDV는 연간 40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고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배터리 화재, 첨단장치 오작동, 해킹 등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선제 대응go 보다 안전한 모빌리티 운행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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