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2024년도 '제2회 대학협력 모아주택 모아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전국 소재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대학(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전공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모아타운 관련 주제의 수업을 개설해 교수와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시작한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1회차 모집에 105명 학생(63개팀)이 참여한 바 있다. 시는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 방식인 모아타운을 타 지자체 및 해외대학 등 다양한 참여주체에게 알린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2회차 프로젝트는 지원금액을 총 1억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각 대학은 최대 1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업 종료 후엔 작품 발표 및 시상식을 열어 우수 참여 학생(팀)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하고 전시회도 개최한다.
또한 지원금액 차등 지급, 참여학생 오리엔테이션(OT) 진행, 모든 학생에게 작품 발표 기회 제공, 전시회 참여 기회 확대 등 혜택을 늘렸다.
프로젝트 주제는 대학(원)에서 모아타운 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한 뒤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것으로 최종 성과물(모형, 패널 등)은 시 누리집과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정책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대학 및 대학원 교수는 필수 서류를 갖춰 내년 1월 10일까지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월 중 내부 심사를 통해 최대 12개 대학(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프로젝트에서 모아타운 정책이 국내를 넘어 국외로 소개되는 등 놀라운 결실을 맺은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는 어떤 대학이 참여해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기대된다"면서 "정비사업 실무를 접할 좋은 기회에 다양한 관련 학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