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품셈 개발 확대
서울시, 서울형 품셈 개발 확대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1.22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간 의견 적극 반영…민간 협력·설계 향상
적정 공사원가로 안전확보 기대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품셈 개발을 확대를 위해 대한건설협회·한국조경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한국전기공사협회 등 건설관련 협회와 협업해 민간 참여형 서울형품셈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품셈은 정부 표준품셈에 없거나 현장 여건에 맞지 않게 적용되는 공종을 시가 자체 개발해 공사비 산정기준으로 2011년부터 활용한 제도다. 시는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서울형 품셈 개발을 확대하고, 발굴부터 개발 완료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

서울형 품셈 개발은 협회 회원사와 시민 대상 공모 두 가지로 진행한다. 회원사 대상 공모는 이달부터 12월 중, 시민 대상 공모는 오는 12월 8일까지 개최한다.

시는 민관 검증 합동 특별팀을 구성해 대상을 최종 선정한 후 서울형 품셈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 선정된 대상 품셈은 민간합동 현장 실사 후 원가분석 자문회의에서 최종 서울형 품셈으로 확정되며, 개발된 품셈은 계약심사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형 품셈 개발로 임의 적용되던 공사비 산정기준이 개선됨에 따라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시공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건설업계의 계약행정 절차 이행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업체 등 민간 대상 계약심사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민간위탁 계약심사는 종전 수탁자 선정 후 심사에서, 선정 전 심사로 변경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기존에는 수탁자 결정 후 계약심사를 진행해 수탁사의 심사서류 작성 애로, 소요기간 증가 등 어려움이 존재했다. 예정 수탁비보다 감액된 금액으로 최종 계약돼 불만도 야기됐다.

이외에도 민간 위탁 계약심사 절차개선, 용역분야 사전검토제 확대 등 계약심사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한영희 재무국장은 “서울형품셈 개발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업계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민관 협력이 공사 설계품질 향상과 안전이 확보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