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주거환경이 경쟁력…쾌적한 공원형 아파트 인기
단지 내 주거환경이 경쟁력…쾌적한 공원형 아파트 인기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11.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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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시장서 높은 경쟁률 기록…입주 후에는 입소문 타며 지역 시세 리딩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최근 단지 내 주거 환경에 공을 들이는 건설사가 증가하는 추세다. 조경, 건폐율, 녹지 등 단지 내 환경이 주거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건설사에서도 이러한 공용 공간에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단지 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면 입주 후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시세를 리딩하기도 한다. 14일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위치한 ‘고덕 아르테온(‘20년 2월 입주)’의 평균 실거래가는 14억6000억원으로 상일동 평균 매매가 12억7046만원보다 약 14.92% 높다. 단지는 조경면적만 8만2,000㎡, 녹지율 약 47% 수준으로 단지 내에서 공원과 같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부산 기장군 일원 ‘일광 자이 푸르지오 1단지(‘20년 1월 입주)’의 평균 실거래가는 5억8300만원으로 기장군 평균 매매가 3억4156만원 대비 무려 70.69% 높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생태공원을 연상케 하는 단지 조경이 조성됐다.

업계 전문가는 “단지 내 주거 쾌적성이 아파트의 전체적인 품질과 가치를 좌우하는 사례가 늘면서 건설사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단지 내부의 주거 환경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_석경 조감도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석경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0일(금)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 중 지구주민 가구를 제외한 전용 59~74㎡ 561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조경 비율이 37.59%에 달한다. 푸르지오만의 커뮤니티시설인 ‘그리너리라운지’에는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다함께돌봄센터, 그리너리카페, 파티룸, 게스트룸, 독서실, 코인세탁실, 게스트룸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상한제 공공분양 단지로 공급되며 청약 일정은 11월 2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화) 1순위, 22일(수)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DL건설은 11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넓은 동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주차장을 100% 지하화한 자연공원형 단지로 왕벚나무길, 이팝나무길 등 산책로가 조성된다. 축구장 약 28개 크기의 수봉공원이 도보 거리에 있다.

GS건설은 12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바로 앞에 청계천 수변공원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옆에 대규모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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