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고금리, 분양가 인상 등이 겹치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되고, 확실한 ‘안전마진’이 보장될 때 청약통장을 쓰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1월(7일 기준)까지 청약을 실시한 단지 중 청약 성적 상위 10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거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들이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가격이 비싸도 충분히 소화가 된 반면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면서 입주와 동시에 시세차익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메리트를 지닌 단지에만 청약통장이 모여드는 추세”라면서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의 인기는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30번지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공급된 1~5단지가 모두 완판을 기록한데 이어 분양가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직주근접성을 갖췄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 녹지시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최신 평면구조가 반영된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 짓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에 예정된 개발사업과 GTX(예정) 호재에도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3택지개발지구 A21블록 일원에 짓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GTX-A운정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선다. 서울-문산고속도로,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하다.
대방건설은 11월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13블록 일원에 짓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1470가구로 구성된다. 에코델타시티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주변에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고 다양한 산업단지로 이동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