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실내환경관리센터의 운영을 맡아 이달부터 센터 업무를 수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오염물질 확산에 따른 대국민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실내 오염물질의 정확한 정보 제공과 기술・정책·사회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 건설연의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는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센터는 주관기관인 건설연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환경 관리분야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기술개발 및 정책 수립 역할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설연은 지난해 1월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국민생활환경과 연계된 정책연구 및 실내환경 관리와 관련된 연구를 위해 다학제간 융합연구조직인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를 조직했다.
클러스터는 실내공기질을 상시로 모니터링하고 청정유지·관리할 수 있는 능동형 통합관리기술과 실내 유해물질 및 유해 미생물 상시 저감 기술 등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실내공기질 만족도를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강원도 원주시 지하상가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해 생활 밀착형 기술개발 및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는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기반 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정책수립 등 실내환경 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실내공기질 측정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의 실내공기질 오염에 의한 피해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자율적인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현장기반 교육·홍보·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석 원장은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오염 물질에 의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산·학·연 기술 융복합의 중심이 돼 실효적인 국내 실내공기질 개선 및 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