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빈대 방역 강화
서울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빈대 방역 강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1.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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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의자를 스팀 소독 중인 모습
▲객실 의자를 스팀 소독 중인 모습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빈대 출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의 경우 해외 빈대 확산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좌석 직물 소재 등에서 빈대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시와 철도운영기관이 함께 열차 및 역사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 중이다.

시는 지난달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전문 방역업체 검역 의뢰와 방역체계 정비, 방역 철저, 식약처 인증 제품 사용 등을 주문했다. 또한, 모든 지하철 입고 및 출고 시 의자 상태를 점검하고 방역체계 정비를 추진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기준인 연 9회보다 횟수를 늘려 연 30회의 방역을 시행 중이다. 직물 의자의 경우 고온 스팀 청소기로 살균·살충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빈대 서식 유무를 진단 중이며, 직물 의자를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재질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9호선과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신림선도 정기방역 이외에 특별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타 지하철 앱, 120 및 고객센터 문자 신고 등을 통해 빈대 관련 시민 신고를 할 수 있으며, 해당 열차를 방역 소독 관리하는 등 신속하게 현장 대응을 추진한다.

버스의 경우 차량 내 직물소재 의자가 거의 없지만, 공항버스 등이 운영되는 만큼 빈대 맞춤 방역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빈대 출현 상황을 확인하고 방역 등 관리도 실시한다.

택시 역시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소독제와 물티슈, 청소기 등을 활용해 차량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택시 내 차량 관리 및 빈대 발생 방지를 위해 소독, 청소 등 차량 관리를 개인조합, 법인조합, 시설공단 등에 요청했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확산 시기에도 대중교통 집중 방역 관리를 시행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모든 운영 노하우를 쏟아 안전한 교통 이용 환경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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