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망 확충…지방광역권 1시간 생활 조성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화성시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광역교통 추진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기 위해 ▲수도권 30분대 출퇴근과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조성 및 ▲교통비 부담 완화를 국정과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내년 3월 말 GTX-A 수서~동탄 구간 조기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 수도권 30분대 이동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GTX 연장·신설에 대한 추진계획도 올해 말까지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 서울 8호선 별내 연장 ▲2025년 신안산선 ▲2026년 서울 7호선 옥정 연장 등 3개 사업은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며, ▲2024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024년 서울 7호선 포천 연장 ▲2025년 대장홍대선 ▲2025년 고양은평선 ▲2025년 서울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장 ▲2026년 서울 3호선 하남 연장 등 6개 광역철도 사업도 착공한다.
위례과천선, 제2경인선 및 신구로선, 신안산선 서울역 연장 등 신규사업도 민자 방식을 통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충분한 광역버스 공급, BRT 확충 등으로 철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신도시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대구에서 지방의 첫 광역철도가 개통되는 등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실현을 위한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대구권 1단계(구미∼경산), 태화강∼송정,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광역철도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적기 개통되도록 관리한다.
5개 선도사업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전~세종~충북 ▲용문~홍천 ▲대구~경북 등 지방권역별로 1개 사업을 선정해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촘촘하게 구축된 광역교통망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금의 일정비율(20~53%)을 적립·환급해주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저소득층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하는 한편, 수도권 지역의 교통혁명을 가져올 GTX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원희룡 장관은 "과감한 투자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