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회복세…건설사, 계약 조건 혜택 높인다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세…건설사, 계약 조건 혜택 높인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1.0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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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역 SK 리더스뷰', 환매조건부 분양 실시
계약금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제공
▲SK에코플랜트, '강동역 SK 리더스뷰' 주경 조감도
▲SK에코플랜트 '강동역 SK 리더스뷰' 주경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가 다시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등 혜택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28대 1이었던 1순위 경쟁률이 10월에는 41.33대 1로 약 14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수도권에는 471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 19만47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연초 부동산 침체로 증가했던 미분양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1월 1만2257가구에서 8월 7676가구로 37.3% 급감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진행으로 수요자들의 혜택도 커지고 있다. 직간접적인 금융 혜택은 기본이고,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곳도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서울 강동구에서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강동역 SK 리더스뷰’가 환매조건부 분양이라는 마케팅 기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매조건부 분양은 입주 시점에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질 경우 사업주체가 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이다. 시세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약을 망설이는 실거주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계약금 5% 신용대출 이자지원, 계약 축하금 지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주방에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픈 및 침니형 후드가 제공되며, 거실과 모든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주방에는 주방 벽, 상판 및 아일랜드 상판, 거실에는 아트월을 세라믹 타일로 무상 제공한다. 5호선인 강동역과 길동역 더블역세권이며 천동초, 동신중 등 학권이 형성돼 있고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84~99㎡ 378실로 구성되며 1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금리상승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초기자본 절감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지들도 있다. GS건설이 경기 이천시 증포동 일원에 선보이는 ‘이천자이 더 리체’는 1차 중도금 납입 시점을 전매제한 기간 이후로 해 1차 중도금 납입전에 전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효성중공업이 경기 평택시에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992가구에 대해 계약금 5% 납부와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 복도와 거실 시트 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 제공된다. 

대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공급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동부건설이 경기 용인시 마북동에서 분양중인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발코니 확장과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전기오븐 등을 무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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