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6-2생활권 가상공간 조성…도시계획 아이디어 공모
행복청, 6-2생활권 가상공간 조성…도시계획 아이디어 공모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11.0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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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 직접 체험 뒤 의견 제출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도시계획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한 후 개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행복도시 6-2생활권 도시계획을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공간을 구축해 공개하고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생활권별 도시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은 누리집 게시나 공청회 등을 통해 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조감도나 도면, 설명서 등의 서면자료는 시민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행복청은 생활권 도시계획을 2.5D의 가상공간으로 조성해 국민들이 직접 아바타(Avatar)를 통해 가상공간을 체험한 후 도시계획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는 6-2생활권이며, 누리집에 접속해 생활권의 필지별 주택공급 계획, 학교‧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의 배치, 교통계획 등 생활권의 도시계획상 특징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행복청은 가상공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낮은 완성도와 조작 불편, 콘텐츠 부족 등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가상공간을 2.5D로 구성했다. 이는 사선 방향의 고정된 시점(2.5D, 쿼터뷰)을 통해 조작 편의성을 확보하고, 지형지물 파악도 쉬운 그래픽 표현 방식이다.

정래화 혁신행정담당관은 "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 국민들이 직접 가상공간의 도시계획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사례가 없다"며 "가상공간을 통해 제시되는 국민제안 중 타당성이 높은 제안들은 도시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 6-2생활권 도시계획 가상공간은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국민 누구나 웹페이지와 행복청 누리집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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