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분 통근시대’ 코 앞… GTX 따라 집값도 상승세
‘수도권 30분 통근시대’ 코 앞… GTX 따라 집값도 상승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0.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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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수혜 파주·동탄, GTX-C노선 의정부 신규 아파트 주목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가칭)’ 투시도]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가칭)’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도로와 철도는 집값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교통이 좋아지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수요가 몰려 편의시설도 자연스레 풍부해진다.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교통망(GTX-A)의 최대 수혜지로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가 꼽힌다. GTX 동탄역까지 연결되면 파주에서 서울과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하게 된다. 이 영향으로 최근 경기 북부지역은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자료에 따르면 파주, 고양은 1년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 8월 21일 이후부터 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GTX-A노선은 경기 서북부인 파주 운정에서 고양(일산, 창릉 등), 서울(연신내, 삼성, 수서)을 거쳐 성남(분당), 용인, 동탄으로 이어지는 총 83.1km 길이의 노선이다. 2024년 4월경 서울 수서~화성 동탄 구간이 먼저 개통하고 2024년 하반기 수도권 북부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삼성역까지는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역 인근에서 ‘운정지역주택조합 1단지 추진위원회'와 '운정지역주택조합 2단지 추진위원회’는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가칭)’의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서희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최근 파주시로부터 지구단위계획수립 심의를 완료해, 유관기관의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59~84㎡의 약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 선착순 모집을 통한 공급 방식으로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등 30~40대 소비자들의 경우 청약통장을 아낄 수 있다. 전용 84㎡ 이하 1주택을 보유한 소비자도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운정신도시 남쪽 인근에 조성될 계획으로 파주시와 고양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운광초, 동패초·중·고, 운정고, 고양예고 등 학교와 운정호수공원, 운정건강공원, 새암공원, 한울 어린이공원과 메아리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국토부가 GTX-C노선을 연내 착공, 2028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GTX-C노선 수혜지역 아파트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5정거장, 예상 소요시간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의정부역 수혜단지로 대우건설이 이달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다. 일부 가구에서 부용천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단지다. 

또 DL건설은 연내 의정부 신곡동 일원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총 815가구 중 4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의정부초가 가까운 초품아 단지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소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는 GTX-B 노선이 계획돼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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