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수도권 집값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특히 의정부시와 같은 서울과 접해 있는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더 오르기 전 합리적인 금액에 선점하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6월 12일부터 10월 9일까지 19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경기, 인천 등 서울과 접해 있는 지역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올라 수요자들에게 너무 큰 부담이다.
실제 서울 강북권 대표 도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아파트값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 노원구에 위치한 ‘포레나노원’ 단지의 전용 84㎡(19층)는 지난 6월 12억원에 거래됐다. 앞서 3월에 거래된 11억원(28층)보다 낮은 층 수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1억원이나 오른 것이다. 강북구도 마찬가지다.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전용 84㎡가 지난 8월 10억9710만원에 거래되면서 11억원 고지에 다가섰다.
이에 더 오르기 전 비교적 합리적인 서울 인접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정부시를 꼽을 수 있다. 의정부는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고, GTX-C노선이 예정돼 있어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정부시 역시 집값이 꿈틀대는 상황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의정부시에 위치한 ‘탑석센트럴자이’는 지난 7월 전용 84㎡가 7억8000만원에 팔리며, 4월 거래된 6억5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오른 상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의정부시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 84~165㎡, 총 1401가구 규모다.
단지는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 여기에 GTX-C노선도 예정돼 있다.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된다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정거장(약 20분대)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지어지며 이달 오픈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