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가구 매머드급 ‘구리 수택동’ 재개발 ‘속도‘
6200가구 매머드급 ‘구리 수택동’ 재개발 ‘속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0.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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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택동 재개발 정비구역 결정도 [자료=구리시]
▲수택동 재개발 정비구역 결정도 [자료=구리시]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수택동 재개발의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계획 가구수 총 6221가구에 달하는 규모에도 불구하고, 백지 상태에서 추진위 승인까지 3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신속한 속도전에 진행상황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대기수요도 서둘러 진입 시점을 재고 있다.

수택동 재개발은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34만2780㎡ 면적에 진행되는 사업이다. 수택2동 면적의 절반 이상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역대급 규모로 꼽힌 한남3구역(5816가구 계획)보다 많은 가구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입지도 뛰어나다. 구리시 입지 특성상 강남까지의 거리는 강동 고덕, 하남 미사와 비슷하다. 서대문구, 양천구, 강서구 등 서울 서부지역보다도 가까운 편이다. 경의∙중앙선이 이미 운행되고 있고, 2024년에 8호선 별내연장선이 개통하면 잠실까지 10분 대 생활권에 편입된다.

입지가 좋고 규모도 거대하니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021년에 구성된 준비위는 4개월 만에 동의율 70%를 달성했고, 올해 1월에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하더니 7월에는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쳤다. 곧장 구성된 조합설립추진위는 1개월 만에 승인까지 받아냈다. 연말에는 조합설립까지 마칠 기세다.

수택동 재개발이 속도를 내며 구역 내 소액으로 진입 가능한 빌라 다세대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주주택개발이 건설한 ‘이화빌라’가 잔여분 11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수택동 465-11번지에 건설한 지상 5층, 총 18가구 규모의 단지형 연립주택이다. 잔여분은 전용면적 31~58㎡로 구성이 다양하며, 매립형 에어컨 등 다수의 기본 옵션을 제공한다.

우진주택개발도 ‘우진하우스’의 잔여분 3가구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수택동 465-8번지에 지상 4층, 총 5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형 다세대주택이다. 잔여분은 전용면적 34㎡ 2가구와 16㎡ 1가구로, 매립형 에어컨과 인터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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