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급등에 달라진 분양시장…'입지·상품성'이 우선
공사비 급등에 달라진 분양시장…'입지·상품성'이 우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0.05 14: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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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단지 분양 이목 쏠려
▲이문 아이파크 자이 투시도
▲'이문 아이파크 자이'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분양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유일한 고려 대상으로 불리며 우선시됐다면, 날로 높아지는 공사비와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최근에는 분양가에 관계없이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341건이 접수돼 평균 65.5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8월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 역시 1순위 청약에서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9.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차별화된 입지와 상품성이 꼽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 보다는 지역 내 손꼽히는 입지나 브랜드, 상품성 등을 갖춘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원자재가 상승은 물론 정부 정책 이슈에 따라 공사비가 갈수록 더 높아질 것으로 예견되면서, 다소 높은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의 민감도가 떨어진 측면도 크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들어서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공행진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653만3000원에 달해 2월(1560만2400) 대비 5.9%가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12.47%가 상승한 금액이다.

이는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간 데다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민간 아파트 공사 중 증가한 공사비를 원활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 계약서를 활용해 공사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이 의무화되면서 종전 공사비 대비 약 30%가량의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10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내 이문3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공동주택 3개 단지 총 4321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0~102㎡ 총 14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1, 2단지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인데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천장산과 중랑천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망우산, 용마산 등의 산조망도 가능하다. 3단지는 천장산을 품고 있는 숲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경희중, 경희고 등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인근으로 한국외대, 경희대, 한예종,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이 밀집해 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까이 있고,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이문체육문화센터, 이문 어린이도서관, 주민센터 등 각종 편의∙의료 인프라도 풍부하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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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누는중 2023-10-05 15:08:07
설계오류 없이, 누수걱정 없이, 외벽 깨질 염려 없이, 철근 빠질 우려 없이, 콘크리트 강도 걱정 없이 이번엔 주거동이나 주차장 무너지지않게 제대로 지었을까?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