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7개월째 34.3p 상승 중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7개월째 34.3p 상승 중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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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강원·경기·대전 순 높아…공급 대비 수요 많고 개발호재 잇따라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째 상승 국면을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2.7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 91.5 ▲2월 102.1 ▲3월 103.6 ▲4월 107.7 ▲5월 112.0 ▲6월 114.1 ▲7월 117.0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특히, 공급 대비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시∙도 위주로 높게 나타났다. 127.2를 기록한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장 높았고, 서울시 123.7, 강원특별자치도 123.2, 경기도 121, 대전광역시 118.7 순으로 높았다.

실제로 이들 지역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분양시장에 청약자들도 몰려들고 있고 새 아파트 청약 성적도 두드러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어나고,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15를 넘으면 상승 전망이 우세한 상황인데, 수요가 풍부하고, 개발호재가 잇따르는 지역들은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양로2가 7-2번지 일원에서 ‘더샵 소양스타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을 통한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도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고, 서울양양고속도로 남춘천IC, 중앙고속도로 춘천IC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춘천역세권 개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동1가 일원에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76~81㎡,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역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인근 의정부역에는 GTX-C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11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에 ‘도마 포레나 해모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 도마·변동9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총 81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다수의 초·중·고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복수근린공원, 도마실 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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