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주·포항·울산' 이차전지 메카로 발돋움…수혜 단지는
'군산·청주·포항·울산' 이차전지 메카로 발돋움…수혜 단지는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9.26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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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 규모 기업 투자 잇따라…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북 군산,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울산 부동산 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북 군산시 새만금청은 지난 1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뤄진 투자가 6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LS그룹과 1조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고 올해 안에 새만금 산단 5공구 33만8928㎡에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에는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기술 보유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입주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까지 4조원을 투자해 오창 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신·증설하고 시험연구동을 건립하고, 에코프로그룹은 2025년까지 15만㎡ 규모의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시는 포항시에는 올해 상반기만 이차전지 기업들과 체결한 투자 유치 금액이 5조5000억원에 이른다. 포항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GS건설 등 선도기업을 비롯해 솔루엠,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등의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도 지난달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 기업 나노팀과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한 데 이어 신흥에스이씨와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달에는 케이디탱크터미널과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온산국가산단에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짓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4곳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더해지게 되는 만큼 지역 경제가 더욱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곡동 산137-1번지 일원에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26㎡ 총 722가구 규모다. 단지는 군산 새만금국가산단을 차량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군산일반산업단지,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군산2산업단지 등도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와 인접한 새만금북로와 월명로, 백석로 등을 이용해 군산 전 지역 및 주변 도심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군산고속버스터미널, 장항선 군산역과 대야역, 서해안고속도로(군산IC)를 통한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충청북도 청주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14-2번지에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아파트 644가구, 오피스텔 225실 등 총 869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99~127㎡ 644가구 규모인 아파트를 먼저 분양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으며, 주변으로 이차전지 기업이 40여 개가 밀집돼 있다. 또한, 주변에서는 방사광가속기 개발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305번지 일원에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다운2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430가구로 조성된다.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하이테크밸리, 울산미포국가산단 등을 차량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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