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평면은 NO!”…다양한 평면 갖춘 단지 인기
“획일화된 평면은 NO!”…다양한 평면 갖춘 단지 인기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9.25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개 이상 多 평면구성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 14.16대 1 달해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다양한 평면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틀에 박힌 평면설계가 아닌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평면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0년간(2003년~2023년까지) 전국 분양단지의 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는 5.3개로 조사됐다 총 656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 가운데 총 3만4827개의 평면이 선을 보였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분양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인 5.3개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선 다양한 평면 설계를 선보인 단지들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9월 셋째 주까지 전국 분양단지 가운데 6개 이상의 다채로운 평면 구성을 갖춘 단지는 총 64곳으로 이들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14.16대 1에 달했다. 2만6829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37만9984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6개 이상 평면을 갖춘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8.54대 1과 비교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다채로운 평면을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먼저 꼽힌다. 한국갤럽의 ‘부동산 트렌드 2023’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들은 ‘집은 의식주 해결보다 개성 표출과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이다’라는 질문에 6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는 동일 질문에 대한 전년 동의율인 57%와 비교해 1년 새 5%가 더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획일화된 평면이 아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단지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신의 니즈에 맞춰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평면 구성이나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 일대에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의 아파트 총 79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75㎡ 133가구 ▲84㎡A 88가구 ▲84㎡B 320가구 ▲84㎡C 89가구 ▲84㎡D 69가구 ▲116㎡ 83가구 ▲100㎡P 6가구(펜트하우스) ▲142㎡P 6가구(펜트하우스) 등 총 8개의 평면을 갖췄다. 송정∙안목 해변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것을 고려해 파노라마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