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녹지가 풍부하면서도 조망권이 뛰어난 ‘호품아’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한양이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9393명이 청약해 평균 8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77가구 모집에 1만3237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2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춘천 의암호와 인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수공원을 품고 있는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 덕택에 수요가 풍부하고, 거래도 활발해 환금성이 우수하다”면서, “게다가 희소가치도 높아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라북도 군산시에 호품아 단지인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은파호수공원(257만여㎡ 규모)을 가깝게 두고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군산의 대표 명소로 꼽히고 있는 은파호수공원은 봄철 화사한 벚꽃길로 유명하며, 미관교량 물빛다리와 오색찬란한 음악분수가 빼어난 야경을 연출해 많은 군산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단지는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산137-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26㎡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160가구 ▲84㎡B 106가구 ▲84㎡C 106가구 ▲84㎡D 85가구 ▲114㎡ 261가구 ▲226㎡(펜트하우스) 4가구다.
단지와 인접한 새만금북로와 월명로, 백석로 등을 이용해 군산 전 지역 및 주변 도심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군산고속버스터미널, 장항선 군산역과 대야역, 서해안고속도로(군산IC)를 통한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군산의료원을 비롯해 롯데마트, CGV, 롯데시네마, 군산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차량 10분 내 거리고, 인접한 수송지구와 미장지구의 중심 상권 및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지곡초, 군산초, 동산중, 군산여자상업고, 군산시립늘푸른도서관, 군산시립도서관 등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가 자리할 지곡동 일대는 2022년 8월 개발행위 제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기반시설 부담구역으로 지정돼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1.1만여 가구(약 2만여명)가 들어서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군산시 미장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1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