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펜트하우스 유무 따른 청약 경쟁률 차이 3배
테라스·펜트하우스 유무 따른 청약 경쟁률 차이 3배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9.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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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국 펜트·테라스 타입 청약 경쟁률 34대 1…일반 아파트는 10대 1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테라스 및 펜트하우스 등의 특화설계를 갖춘 주택형이 청약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희소성 부각으로 매매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무려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자료를 보면 올해(1~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펜트타입 및 테라스타입의 1순위 청약 결과 194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3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일반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13대 1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실제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타입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자이 아이파크’의 경우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전용 145㎡는 1순위 2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68.6대 1) 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테라스타입(59T·84T)은 평균 136.14대 1로 평균 경쟁률(78.9대 1)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분양권시장에서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펜트하우스 전용 205㎡는 지난 7월, 29억 3944만원에 분양 후 첫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 또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트리마제 순천 2차’ 펜트하우스 전용 165㎡도 지난 8월, 11억3752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보다 2억2100만원 가량 올랐다.

테라스타입은 같은 면적이라도 수억원 가량의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시세를 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동탄역시범예미지’의 경우 테라스가 있는 전용 84㎡는 10억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비해 테라스가 없는 전용 84㎡는 8억6500만원으로 테라스 유무에 따라 1억5000만원의 가격 차를 보이고 있다.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 일대에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의 아파트 총 79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체의 약 83% 가량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용 100㎡P 6가구와 전용 142㎡P 6가구 등 총 12가구가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송정·안목해변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실내에서 동해바다 파노라마 조망(일부 가구 제외)이 가능하고, 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돼 있는 솔밭공원이 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9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에는 테라스 타입(14가구)과 펜트하우스 타입(2가구)이 적용된다. 전 주택형에 4베이 판상형 위주의 구조가 적용되며 대형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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