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다동·명동에 '개방형 녹지' 갖춘 업무시설 건립
무교다동·명동에 '개방형 녹지' 갖춘 업무시설 건립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9.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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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열어 정비계획안 가결
▲무교다동 건축물 조감도
▲무교다동 건축물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무교다동과 중구 명동에 '개방형 녹지'를 품은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따.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자리 잡은 곳으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 녹지, 용적률, 높이 계획 등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무교다동 일대에는 용적률 890.3% 이하, 높이 113.6m 이하를 적용해 연면적 약 2만5000㎡,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시청광장과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 등과 연계되는 개방형 녹지 690㎡(대지의 32.8%)도 조성한다.  

보행 편의를 위해 대지 내부에는 지하철 출입시설 만들어지고,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개방형 녹지와 연계되는 건물 내 저층부와 최상층 개방 공간 도입을 통해 지역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명동구역 제1지구 위치도
▲명동구역 제1지구 위치도

시는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하고 명동에도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대상지는 명동관광특구와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1988년 재개발사업 완료 이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로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민간대지 내 962㎡(대지의 35.2%)의 개방형 녹지를 확보했다. 대상지에는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건립된다. 개방형녹지 도입·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은 1043% 이하, 높이는 130m 이하로 결정됐다. 공공기여계획으로 서울 중구청 미디어 관련 건축물 기부채납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상 1층~2층은 지형 단차에 따라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된다. 개방형녹지 공간과 연계한 건물 내외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명동구역의 남북방향을 잇는 보행 녹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명동구역 1지구는 녹지생태도심 구현을 위한 도심 재개발 사례"라며 "쾌적한 녹색도시를 조성해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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