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제 환경규제 대응 민관협의체 출범
환경부, 국제 환경규제 대응 민관협의체 출범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8.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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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자동차 등 7개 업종별 수출기업 지원 방안 마련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1일 서울 은평구 소재 원내 대회의실에서 주요 수출기업과 함께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업종별 규제 현안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총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협의체는 최근 국제사회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이 가속화되고 특히 온실가스 감축 관련 규제가 기업의 제품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수출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협의체는 총괄협의회를 기반으로 ESG와 관련된 규제 영향이 큰 7대 핵심 업종(이차전지,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비철금속,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발전)으로 구성된 분과협의회로 운영된다. 

총괄협의회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규제 관련 업종별 현안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총괄 대응전략을 세운다. 분과협의회는 기업 기후공시 대응,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 산정기준 마련, 전과정목록(LCI DB) 확충 등 업종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이번 첫 총괄협의회에는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삼성전자, 에스케이하이닉스, 포스코 등 7개 분과 관련 기업과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김상협 위원장은 "환경 무역 장벽이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환경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공급망 실사 후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는 과정에 민관이 협력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최근 대두되는 국제 환경 규제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민관협의체를 통해 적시에 체계적으로 지원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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