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태풍 카눈 대비 24시 비상체제 전환
수자원공사, 태풍 카눈 대비 24시 비상체제 전환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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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8일 오후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대책 수립을 지시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8일 오후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대책 수립을 지시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48억톤의 다목적댐 저류 공간을 확보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지난 8일 오후 대전 본사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최고 수준 대비 태세를 갖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윤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본사 및 한강과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유역본부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는 등 24시간 대응 체제를 점검했다.

특히 ▲댐 예비방류로 큰 비가 와도 여유로운 물그릇 확보 ▲강풍 대비 시설 안전조치 ▲댐 하류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지자체 소통 강화 ▲태풍 이후 선제적 재난 지원체계 마련 등을 강조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윤 사장은 “다목적댐의 수문 방류에 있어 하류피해가 없도록 자치단체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과 지난 집중호우로 발생한 국가적 피해지역에 다시 피해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풍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와 태풍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녹조 대비도 주문했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태풍에 대비, 다목적댐을 홍수기제한수위 이하로 운영 중이며, 예비방류로 8일 오후 5시 기준 총 48억톤의 홍수량을 저류할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확보했다. 강우 예보에 따라 하류·하천을 고려한 탄력적 수문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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